2019년
어김없이 새해가 왔고 또 나의 다짐을 확인해볼 때가 왔지. 2018년은 인정하기 였는데 매년 곱씹어보면서 느끼는데 진짜 지키기 어렵다.
매년 항상 자신없이 끝나는 자기회고…
그래도 올해 2019년은 열심히 지켜보려고 다시한번 용기를 낸다.
2019년은 “강요하지 않기”
나도 모르게 나 자신 하나 제대로 관리조차 하지 못하면서 남들에게는 이래라 저래라 강요하는 모습이 있다.
나도 몰랐는데 누군가가 누군가에게 술자리나 모임에서 자기 생각만 피력하며 ‘넌 이렇게 해야 돼!’ ‘넌 그러면 안돼!’ 등등 강요하는 모습을 보고 ‘ 아 나는 저러지 말아야지’ 하고 느껴버린 것이다
무리한 강요따윈 나는 하지 말아야지
올해는 더더욱 부드러운 여자가 될 것이다.
글쎄…
의복은 매일 바뀌지 않아도 좋지만
의식은 매일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깨를 펴고 당당히 걷기.
뱃속부터 미어져 나오는 자신감을 입고 다니는 것이 목표!
운전할 때 볼륨 빵빵하게 틀어놓으면 최고인 음악
내가 남긴 코멘트에 좋아요 눌러주는 오빠같은 그대
“마음에도 근육이 있어 날마다 연습하는 자가 튼튼해지는 거란다. “
공지영의 책 머릿말을 읽다가 깜짝 놀랐다.
얼마전 내가 썼던 문장과 너무 닮아있어서.
마음의 근육 감정의 근육을 키우자.
그래서 우리는 튼튼해지자.
자신을 동정하지마. 자신을 동정하는 건 저속한 인간이나 하는 짓이야.
노르웨이의 숲 - 무라카미 하루키
가끔 역에서 내려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의 뒷모습을 본다. 내기분이 그런것일까 아님 모두의 기분이 그런것일까. 그냥 그렇게 보여지고 느껴진다.
종류는 너무나도 많다.
나는 그 중에 혼자 생각할 시간을 가져야하는 존재다.
생각할 시간이란 것이 남들이 생각하는 그런대로 사생활 다 철폐하고 혼자 히키코모리 하면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 줄 안다.
나는 그냥 틈틈히 생각하고 때때로 고민한다.
흔하게 사생활도 즐기고 영유한다. 보통과 다를 게 없다. 그냥 그런 와중에 생각하는 것이다.
다혈질이지만 정작 중요한 때는 좀 더 조용히 생각한다. 보챌 필요가 없는 것이다. 그냥 생각의 정리를 조용히 모두가 모르게 처리하고 싶은 것이다.
두서없지만 그래서 알아도 모른척 듣고 싶어도 모른척 알고 싶어도 모른척 해주면 적당한 때에 나는 이야기를 스스로 꺼내놓을 것이다. 그런 것이다 나란사람은.
낭만!!!
낭만을 잊고 있었다!! 낭만이 있었지..
우리는 편협한 생각을 갖고 낭만 자체를 거부하는 세상에 살고 있다. 쿠키오는 가끔 술이 취해 나에게 낭만을 이야기하는데 나는 그걸 못 들은 척 무시해왔었다.
낭만.
나는 낭만이 참 크고 거대하다고 생각해왔던 것 같다. 그래서 받아들이기 어려웠던 것이고 대응하기 힘들었던 것이다. 낭만은 그렇게 크고 거창한 것이 아니었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자존심만 버리면 그것이 낭만이었던 것을.
우리는 어디로도 가지 않고 어딘가로 가는 존재.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존재.
웃지않지만 즐거워하고 슬퍼하지만 눈물 흘리지않는 존재.
인생의 베일을 한번 더 읽고 나니 한번 더 내가 놓쳤던 것들을 생각하게 된다.
우리는 정말 어디로도 가지 않지만 어디론가 가는 존재들. 모든 사람들은 어딘가 또는 무언가에 의미를 찾거나 우연히 의미를 발견하고 그게 바로 나이스 타이밍인거다.
똑같은 구절을 읽어도 공감할 때가 있고 아예 이해가 되지 않을 때도 있다.
내가 한말 내가 남긴 문장이지만 이게 왜 때문에 쓰여진건지 무엇 때문에 남겨졌는지 이해 못 할 때도 많다. 억지로 이해하려고 하다보면 그냥 취기가 올라 관심이 없어지고 잊혀진다. 그랬던 말이 또 어느날은 취해서 읽고보니 미치도록 공감이 가고 벌써 그 문장을 생각해낸 내가 기특할 때도 있고.
매번 타이밍이 좌지우지 하는거다.
인생 살아가면서 얼마나 많은 종류의
감정을 내가 느끼겠나.
숫자로 세어도 논리적으로 구별할 수 없는 수많은 감정을 나는 하루에도 몇백번씩 학습해 나가고 매번 절대 똑같은 감정은 없을 것이다. 비슷한 감정만 나란히 정렬될 수 있을뿐.
그 때마다 우리 입맛에 맞는 세계가 중요한 거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은 겸손.
다른 감정 다른 상황에도 놀라지않고 건방지지않게 잘 연기할 수 있는 것. 우리는 그런 감정의 근육을 키워야한다.
살아있을 때 잘했어도 죽고나니 후회밖에 남지
않네요. 원래 이런건가요?
인생은 그냥 계속 후회만 남는건가요?
아니면 전부 남은 후회의 무게를 재는건가요..
그냥 안 죽으면 안되나요…